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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U] 마이크론 이직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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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 위원장최승호입니다.
마이크론으로 이직을 선택한 조합원님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퇴직을 앞두고, 집회를 참석하고 싶다는 말씀을 하셔서 여쭤보니, 마이크론으로 이직하신다고 하였습니다.
인터뷰를 요청드렸고, 흔쾌히 받아주셔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일부 내용은 수정해서 올리는점 참고하셔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1. 먼저, 어디사업부에서 근무를 하셨고, 이직을 결심하게 된 배경과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요?
A1. 안녕하세요. 저는 글앤총 소속으로 경력직으로 입사하여 약 1년 근무 후 이직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마이크론으로 이직시, 기본급에 대한 부분이 매력적이였고, 직급도 높게 갈 수 있어서 선택했습니다.
현재 CL2 5년차이지만, 마이크론에서 CL3정도인 E4로 최종적으로 제시했습니다.
계약 연봉 역시 현재 약 6천만원이나, 마이크론에서 2배를 제시하였고, 이직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Q2. 네 괜찮으시면, 이직 과정에 대한 내용을 좀더 상세하게 알 수 있을까요?
A2. 원래 외국계 협력사에서 삼성전자로 이직을했어서 링크드인이 가입되어있었습니다.
링드크인 작성 내용에 삼성전자 이직을했다라고만 추가했었고, 1월 연락이 와서 면접을 했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였고, 조건이나 면접을 봐보자란 생각에 진행하였고 최종 합격을 하였습니다.
최종 오퍼레터에서 현재 연봉보다 2배, 그리고 CL3급의 직급, 약 12% 성과급 정도가 나온다는걸 알았습니다.
또, 성과에따른 RSU(500만원 ~ 2억)규모로 되어있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조건이 괜찮다고 느껴져서 이직을 결정했고, 피플팀에되 퇴직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퇴직 의사를 밝혔을 때 피플팀에서는 리텐션을 준비중이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거절했습니다.
성과급이 주요한 구조로 되어있는 것보단 기본급을 높이는 방향이 맞는 것 간다고 판단했습니다.
Q3. 삼성전자 입사 당시 조건은 어땠는지 알수 있을까요?
A3. 삼성전자로 이직 전 외국계 협력사에서 약 8천만원의 계약연봉을 받고 있었습니다.
경력직 입사로 5,700만원으로 약 30% 낮은 조건을 수용했다.
피플팀에서는 PS/PI 포함 시 당시 협력사 보다 높은 1억에 가까운 수준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었고 입사를 결정했다.
채용 당시 “성과급 포함 시 총보상 우위”라는 설명을 듣고 입사했지만, 실제로는 기대 대비 만족도가 낮았습니다.
기본급이 낮고, 성과급 의존도가 높았기에 총 보상우위 체감이 어려웠습니다.
Q4. 경력직 입사로 보상 체계와 평가/승진 구조에서 어떤 문제를 느끼셨나요?
A4. 우선 저의 경우 외국계 협력사에서 삼성전자로 경력 이직을 했을 당시 CL2 4년차로 되었습니다.
당시 고과를 1개 보장받은 걸로 되어있었고, 페이밴드가 너무 정해져있어서 아쉽다고 느꼈습니다.
첫해는 평가대상이 아니라 N고과를 받았습니다.
업무적으로 보면 사실 신입사원과 크게 다르지 않을 수 있어서
올해 고과를 받기가 어려울 수 있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인정하는 부분도 있지만, 그렇기에 승진 구조가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올해 고과 4개를 받고도 진급누락한 사례를 보며 저 역시 정진급이 구조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했다.
마이크론에서 제시한 E4라는 직급으로 이직을 하는 것이 나은 방향일 수 도 있겠다 생각이 되었습니다.
Q5. 경력직 입장에서 특히 불합리하다고 느낀 부분은 무엇인가요?
A5. 경력직은 고연차일수록 같은 밴드에서 손해를 보는 구조라고 느꼈습니다.
물론, 승격보장의 경우는 다르겠지만 저와 비슷하게 입사한 경력자 분들은 같은 마음일 것 같습니다.
경력 인정이 제한되고, 연봉이나 승진에서도 불리한 출발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Q6. 복지 및 해외/이주 지원 측면에서는 어떤 차이가 있었나요?
A6. 삼성으로 이직할때에 지원은 사실상 없었습니다.
비행기 티켓 비용과 이사비는 지원을 해줬지만, 직접 모두 알아봐야 했습니다.
또, 입사 이후 N ERP를 통해서 사용 금액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불편했습니다.
특히, 평택에 연고가 없었기 때문에 집을 구하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반면, 마이크론의 경우는 해외 지사가 많아서 그런지 굉장히 체계적이라고 느꼈습니다.
이직을 결정하니, 이사 전문업체가 배정되어 도와주었습니다.
또, 어느 물건을 가져갈 수 있는지 도움이되는지 등도 상세하게 알려줬습니다.
Home finding trip이라고 해서 4박 5일동안 집을 어디서 구하면 좋을지 등 직접 업체가 붙어서 알려줘서 좋았습니다.
물론 집세를 내주는 것은 아니지만, 체계적인 지원이 더 믿음이 갔습니다.
Q7. 조직 문화나 회사 생활에서 아쉬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A7. 경력직 활용에 대해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전 회사에서 하던 업무와 전혀 다른 업무에 배치되어 적재 적소 배치가 이뤄지지 않은 점에 아쉬움이 있습니다.
다만, 함께 일한 동료들은 전반적으로 매우 좋은 사람들이었고, 근무 환경 자체는 인간적으로는 만족스러웠다.
아 그리고 저도, 교섭결과까지 기다려봤지만 조정에서 중지되는 것을 보고 마음을 굳혔습니다.
회사가 크게 변할 생각이 없는 것 같아서 최종적으로 사인을 했습니다.
Q8. 삼성전자 경영진 및 피플팀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8. 경력으로 삼성전자로 이직을 할 당시 채용과정에서 총보상 우위라는 언급을 피플팀이 직접 하였습니다.
솔직히 성과급을 포함해서 얘기하는건, 오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총 보상우위보단, 기본급 자체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외국계 기업 및 경쟁사 대비 보상이 부족하면, 많은 인원이 이직할 것 같습니다.
Q9. 회사에서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한다면, 마음이 바뀔지 궁금합니다.
A9. 성과급도 중요한 부분이긴 하지만, 기본급이 높은 것이 추후 연봉에서도 높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직급도 높아지니 추후 여러 선택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마음이 바뀌진 않을것같습니다.
마이크론으로 이직하시는 조합원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경력직 입사이다 보니, 진급에 대한 불안감이 더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계약연봉 2배 역시 결정에 영향을 주었다고 보고있습니다.
마이크론은 현재 링크드인에 100개가 넘는 포지션에 채용 공고를 열어놨고,
이력을 올리면 연락이 오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는걸 조합원분들을 통해서 확인했습니다.
인재유출 방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삼성전자 경영진이 고민하고 해결해야합니다.
퇴사를 하겠다는 인원만 리텐션으로 잡아둘 수 있다는건 착각이고, 바로잡아야 합니다.
그럼 좋은하루보내세요.
댓글목록
마이원짱님의 댓글
내용을 읽으면서
경력직으로 입사하여 맘 고생 많이 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터뷰 하신 님의 올바른 선택에 대하여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