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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J(노조) 리스트 관리와 직접 겪은 인사 개입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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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 최승호입니다.
11월 9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유출된 폴더를 통해서 NJ(노조)리스트 관리 파일을 보셨을 겁니다.
이에 대한 추가적인 내용과 제가 겪은 인사 개입 및 개입 의혹 사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사내 게시판에서 NETFLIX라는 닉네임으로 노동조합 활동 전 부터 사내 불합리를 얘기해 왔습니다.
활동 이전에는 파견 포함 3번의 상위 고과를 받았지만, 가장 활발했던 6, 7년차엔 상위고과를 받지 못했습니다.
업무역량에 따라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제가 느낀 부분을 이야기를 먼저 하겠습니다.
이미 아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앞장서서 노동조합을 활동하기 이전에
MTC 사내강사로 평택 및 화성 Spotfire 강의(초급, 중급, 고급, 활용 등) 대부분을 진행 했습니다.
강의가 많았던 이유는, 업무에 맞게 실습파일을 모두 제작했었고 강의평가도 좋아었습니다.
또, 제조라인 뿐 아니라 MTC 강의 파일 역시 모두 제가 제작했고, 다른 강사들에게도 전달했습니다.
저는 강사비도 회사 지출이라 아깝다는 생각에 DS COVERY에 직접 온라인 강의도 만들었었습니다.
하지만, 평가에는 반영되지 않아 적극적으로 해야할 이유를 잃어버렸었습니다.
제가 의심스러운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강의가 많았던 시기에 피플팀에서 몇몇 팀EA에게 연락하여
"최승호님이 강의를 하는게 맞는지", "다른 강사는 없는지" 문의가 왔다는 내용을 주변에서 확인했습니다.
또, 업무상 LOT 이력등 사번이 필요하여 Spotfire를 통해 사번검색기라는 파일을 만드는 실습을 진행했었습니다.
그 이후 피플팀에서 면담 요청이 와서 만나보니, 왜 사번 검색하는 파일을 만들었는지 설명하라고 했습니다.
이에 가장 유용할 것 같다고 답변했지만, "수평적 조직문화에 문제가 되니, 만들지 말아달라." 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쉽게 업무용 파일을 만들어 볼 수있어 수강자들이 유용하다고 했지만, 저는 면담 도중 사유서를 써야했었습니다.
고과 면담 당시에는 "승호야, 너가 너무 많이 알려져있다." 라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물론 이는 개인적인 생각이며, 노조 관리라고 이야기 하긴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이제 제 이야기는 마무리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1. 바이오로직스 NJ(노조)리스트 관리

9일날 올렸던 노사협의회 및 NJ(노조)리스트 관리 파일을 보셨을 겁니다.
이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를 해보려고합니다.
삼성은 노동조합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집행부가 있으면, 하위고과 및 누락을 통해 평가에 대한 문제를 만듭니다.
해당 파일에는 바이오로직스 상생 지부 집행부의 이름이 명확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또, 입사 경위 / 연차 / 어학 / 3년 고과 / 평가자 등 상세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을 알 수있습니다.
문제는 다음에 있습니다.
바이오로직스 상생 지부 집행부가 구성되고, 약 1년간 피플팀이 사찰한 기록이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8시간 미만 근무시 30분만 차감이 가능하지만 추가 시간 미입력이라는 이유로 허위입력
상세한 사유도 없이 사외 체류 휴게시간 미반영등 1년간의 근태를 매달 분단위로 조사하고 상세하게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피플팀은 해당 파일을 제시하며 10원단위 회입 요구 또한 있었습니다.
또한, 해당 기간 바이오로직스 집행부는 고과를 채웠지만 승격 누락되었습니다.
과반노조가 달성된 25년도 승격은 되었지만, 만약 그렇지 못했다면 누락이 반복되었을 것입니다.
2~3년만 지나면, 사내 게시판이나 블라인드를 통해 '승격 누락되는 무능한 집행부 및 노조' 라는 선동이 쉬웠을 겁니다.
2. 바이오로직스 상생 지부 소통방 감시 및 사찰 자료

해당 폴더에는 상생 지부 조합원 소통방에 대한 감시 및 사찰 자료도 있었습니다.
이남훈 조직국장에 관련하여 문의를 했고 고과를 다 채웠지만, 집행부 승격 누락이 되었단 사실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누락 이후 객관적인 자료에 대한 요청과 부당 인사 등 소송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고 합니다.
25년도에는 누락되었던 사무국장, 조직국장 두명이 진급했습니다.
승격 누락이 되는 시기 상생 지부 조합원 소통방 감시도 있다는 것을 해당 폴더에서 확인되었습니다.
해당 자료는 그룹 보고라고 하여 사업지원TF등으로 보내지는 자료로 판단 됩니다.
해당 폴더안에는 승격후 반응이라는 폴더와 함께 24년 상생 지부 조합원 소통방 캡쳐가 들어있었습니다.
승격 누락에 대한 이야기와 이에 대한 집행부의 향후 행동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과거부터 감시 및 사찰을 해왔다는 부분이 드러나는 상황입니다.
저 역시 전자 지부 소통방을 운영중이나, 대응 할 부분을 미리 언급하면 이미 피플팀이 알고 있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해서, 저도 감시당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고 상생 지부를 통해 사실 확인이 되었습니다.
3. 단체협약 이후 전자 지부 노동조합 사무실 지연 이슈
이 이야기는 그동안 거론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단체협약 이후 인정받아야 하는 노동조합이 무시 받는 내용을 굳이 널리 알리고 싶진 않았습니다.
다만, 그동안 전자 지부가 겪어왔던게 사실 관리를 위한 작업이 아니었을까 싶어 올려봅니다.
저희는 올해 4월 단체협약이 체결되었습니다. 하지만, 사무실 개소는 7월 말로 거의 4개월이나 지났었습니다.
6월 당시 전자 지부를 대응하는 노사담당자과의 통화 내역입니다.
저는 당시 '의료비 지원제도 개편 반대 메일'을 요청했던 상황이었고 회사와의 갈등이 있었습니다.
약 1시간동안 회사측은 개편 반대 메일을 발송하지 말아달라고 했지만, 저는 메일을 단협에 따라 요구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사무실은 언제 정해지는지 물었지만, 답변은 "단체협약이 되었다고, 사무실 제공을 노력해야되냐?" 였습니다.
마치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무기한 연장처럼, "공정대표의무위반을 걸던지" "며칠안에 해야된다는 규정이 있냐?"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당시, 부당노동행위로 신고를 고민했지만 노사담당자 본인 의사와 관계가 없을 수있다는 생각에 보류했고
다음번엔 신고하겠다고 전달하였습니다.
사무실은 수원사업장 D2동으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R3, R4, R5등에 요청했지만, 자리가 없다는 안내만 받았고,
업무인력이 아니라는 이유로 해당 건물 내부 출입도 불가능했습니다.
실제로 자리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 조차 불가능했고 더이상 미뤄질수 없어서 D2동으로 선택하였습니다.
D2동으로 7월말 입소를 하였지만, 그 안에서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사무실 책상과 서랍은 10년이 넘은 사용된 제품을 받았고, 청소도 안되어 있어 안에는 10년이 넘은 쓰레기와 명함도 있었습니다.
서랍은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았고, 6년동안 쓰던 업무용 노트북을 받았습니다.
이에 항의하여 노트북은 교체받았지만, 나머지 사무시설은 현재도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노사협의회 사무실까지는 바라지도 않지만, 이렇게 대우받을지는 사실 몰랐었습니다.
그래도 적응의 동물이라고 그럭저럭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4. PSU제도 마지막날 피플팀 임원의 문자 독려 요청
PSU제도 마지막날 피플팀 인사관리 임원에게 이상한 전화를 받았었습니다.
그때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전자 지부 집행부와 조합원의 갈등 유발이나,
조합에서도 약정을 동의했다는 증거자료를 남기기 위한 방법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오전 미팅 중 전화를 받았더니, 해당 임원은 "블라인드, 나우톡 등 PSU 약정을 조합에서 하지말라고 했다." 라는 언급과
"승호형님이 안해도 된다고 했으니까 안한다. 라는 이야기가 있다." 라면서 저에게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저는 그런말한적 없다고 얘기했고, 개인의 선택이고 조합은 이 선택에 강요를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해당 임원은 약정이 손해볼 건 아니니까, 조합원들에게 전체 문자를 돌리는건 어떤지 얘기했습니다.
저는 자율적 선택이고 이걸 강요할 수 없다고 거절했습니다.
만약 제가 문자를 보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바이오로직스 유출된 자료를 통해 피플팀에서 노동조합을 감시 및 사찰하고,
어떻게든 문제를 들춰내려고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 또한, 노동조합 활동과 관련하여 의심되는 사례가 있었고, 실제로 단체협약 이후에도 전자 지부는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인사 개입이 있어 조심하겠지만, 그룹 보고가 되니 저 역시도 감시 및 사찰 대상으로 사무실도 옮기려고 계획중입니다.
바이오로직스 내부 자료 유출 이후 피플팀 인력들이 텔레그램을 대거 가입했다는 증거를 확인했으나, 이유는 알 수 없습니다.
교섭이 중요한 시기에 이렇게 많은 사건들이 나오는게 참 안타까운 현실인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댓글목록
초기업님의 댓글
일단 조합 집행부 대상으로 근태포함 일거수일투족 감시를 했다는건 확정이 되었네요
전 직원에 대해서 감시할수 있다는게 밝혀졌구요.
다른것보다 2번 항목의 카톡 캡쳐는 어떻게 전달이 된건가요?
단체방에 회사의 내부첩자가 있는게 아니었다면 MDM으로 개인휴대폰 감시까지 했다는건데요
최근 MDM 의혹이 있는와중에 꼭 짚고 넘어가야할 중요한 문제입니다.
졸려용님의 댓글의 댓글
노조 오픈채팅방이어서 몰래 들어가있었던 것 같은데요?? 폴더에 캡쳐에서 담아놓은게 소름이네요 ㅋㅋ
이바다님의 댓글
미덕이 실종되었네요..?^^ 인간이길 진정 포기한 것 같습니다
빈잔님의 댓글
"허위입력 근무시간" 표에 비고란에 적힌 부분에 대한 사실관계에 대해서도 내용에 포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실제 중식+휘트니스는 2시간이나 1시간 30분으로 반영" 뭐 이런 문구들이 있는데, 오해의 소지가 있어 보입니다.
비고란에 적힌 문구에 대한 펙트체크가 필요해 보여 글을 남깁니다.
스노우픽님의 댓글
단톡방에 프락치 있나보네요.
타이완남바완님의 댓글
하여튼 핍퀴들은 싸가지가 없네요.
타이완남바완님의 댓글
불법감시 감청 하면서 지들이 뭐 국정원이라도 된 것 같아서 자기전에 거하게 ㄸㄸㅇ 치고 잤겠죠? 역겹습니다.
하늘하늘나라님의 댓글
애써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캐돌님의 댓글
나우톡 어떤 글에 댓글로 노사협의회 자리가 DSR 2층 명당에 있다고 적었는데, 그 글 삭제당하데요 ㅋㅋ
cse2025님의 댓글
bobosc님의 댓글
댓글 전투부대 또 활동 하겠네요..
여기들어 와서 간접 활동도 하고..
노조에 노사협의회 인사관련 조직은 조회 해서
가입 막아야 합니다
